웹 호스팅 서비스 타깃 랜섬웨어 공격, 어떻게 막아야 할까

2019-11-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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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과 DB의 망분리, 서버 접속시 OTP 사용 등 보안대책 제시
국내 웹 호스팅 서비스 업계, 랜섬웨어 공격 대응책 마련 부심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최근 국내 웹 호스팅 업체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큰 피해를 입고, 해외 유명 웹 호스팅 서비스 플랫폼 ‘스마터ASP’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렇듯 웹 호스팅 서비스를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 ‘경고등’이 다시금 켜진 가운데 이에 대한 방어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졌다.


[이미지=iclickart]

국내 웹 호스팅 서비스 업체들로 구성된 한국호스팅도메인협회(회장 신중현)가 주최한 이번 보안 세미나는 ‘웹 호스팅 서비스 랜섬웨어 공격 방어 howto’와 ‘호스팅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정보보호 고찰’이라는 2가지 주제의 강연과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병철 스마일서브 CPO는 “지난 2017년 6월 웹 호스팅 서비스 업체 한곳이 랜섬웨어 감염으로 큰 피해를 입은 다음 대대적으로 점검을 진행한 이후, 최근 두 번째로 웹 호스팅 서비스에 대한 보안점검을 해보니 백업만 돼 있지 실제 예방대책이 미흡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최소한의 보안대책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피해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보안대책 실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CPO에 따르면 웹 호스팅 서비스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잦은 이유는 고객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 서비스 특징을 노리기 때문이다. 고객 웹서버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복호화 키를 조건으로 암호화폐를 요구함으로써 백업이 완전하지 않을 경우 공격 성공에 따른 책임 소재, 서비스 중단에 따른 비용 문제 등으로 웹 호스팅 서비스 사업자가 공격자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아킬레스건을 악용한다는 얘기다.

웹 호스팅 서비스 업체를 타깃으로 한 공격은 지난 2017년 사례처럼 웹 호스팅 서버 및 웹서비스 취약점을 공격한 후, 권한 상승을 통해 웹 호스팅 서버 관리자 PC에 악성코드를 삽입하는 유형과 홈페이지 웹 취약점을 노려 웹 호스팅 관리 서버를 공격하고 서비스 자동화 부문 소스를 체크해 웹 호스팅 전체 서버 루트 패스워드를 취득하는 유형이 있는데, 최근 공격은 후자인 홈페이지 웹 취약점을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김병철 CPO는 “대부분의 웹 호스팅 서비스 업체들의 경우 서비스 개통 및 해지에 있어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했는데, 이것이 가장 큰 취약점이 되고 있다”며, “랜섬웨어 해커들은 웹 해킹 성공 이후 DB와 서버내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다른 서버로의 접속 정보가 있는 걸 찾으려는 시도부터 하는데, 웹 해킹으로 장악한 자동화 관리 서버는 모든 서버로의 접근이 가능해 이후 모든 서버가 해커 수중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자동화 시스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특히, 자동화 시스템 때문에 OTP(One Time Password)를 사용하는 못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위협이 더 커진다며, 서버 접속시 OTP를 통해 접근을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하고 있는 김병철 스마일서브 CPO[사진=보안뉴스]

이에 김 CPO는 웹 호스팅 서비스의 보안대책으로 △웹과 DB의 망분리 △웹 취약점 점검 및 보완 △자동화시 DB 또는 파일로 서버에 접속 정보 남기지 말 것 △백업의 경우 반드시 백업서버가 대상 서버로 접속해서 백업하도록 설정할 것 △사내 네트워크의 PVLAN 설정 필수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아이온시큐리티 관계자가 △크립토마이닝 △글로벌 사이버위협의 복고주의 △진화되는 IoT 기기 보안위협 △소프트웨어 공급망 사이버 공격 △AD서버를 악용한 악성코드 감염 등 2019년 주요 보안이슈를 5가지로 구분해 설명했다,

이어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웹 호스팅 서비스 업계를 주 타깃으로 하는 만큼 관리적 목적에 의한 서버로의 직접적인 접속 금지, 직접적인 접속을 방지하기 위한 망분리 및 접근제어, 엔드포인트 보안 강화, 그리고 정기적인 취약점 점검 등 4가지 인프라 구성원칙을 제시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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