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피싱 43%, MS와 페이팔, DHL과 드롭박스 표적 삼아

2019-11-11 17:23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도메인 6,035개로 가장 많은 피싱 공격 받은 첨단 기술 업계
전체 도메인의 21.88% 차지한 MS...도메인 3,897개, 변종 키트 62개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사이버 범죄자들이 서비스형 피싱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43% 정도가 MS와 페이팔, DHL과 드롭박스 등을 노리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안전하고 원활한 디지털 경험을 위한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을 제공하는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이경준)는 11일 ‘아카마이 2019 인터넷 현황 보고서: 보안 피싱(Akamai 2019 State of the Internet/Security Phishing: Baiting the Hook)’을 발표했다.


[이미지=iclickart]

보고서는 사이버 범죄자가 서비스형 피싱(Phishing as a Service, PaaS)과 같은 엔터프라이즈 기반 개발 및 배포 전략을 통해 세계 최대 기술 브랜드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42.63%의 도메인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DHL, 드롭박스를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싱은 더 이상 이메일 기반 위협에만 머무르지 않고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디바이스로 확장돼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문제를 일으킨다. 피싱 공격은 다양한 기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그 중 한 기법은 기업 이메일 침해(Business Email Compromise, BEC) 공격이다. FBI에 따르면 BEC 공격은 2013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전 세계에서 120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초래했다.

사이버 범죄자는 매우 조직적이고 정교한 피싱 키트 작업을 통해 여러 업계의 유명 글로벌 기업과 해당 사용자를 표적으로 삼는다. 2019년 도메인 6,035개와 변종 키트 120개가 발견된 첨단 기술 업계는 피싱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업계에 올랐다. 두 번째는 도메인 3,658개와 변종 키트 83개가 발견된 금융 서비스 업계가 차지했으며, 이커머스(도메인 1,979개, 변종 키트 19개)와 미디어 업계(도메인 650개, 변종 키트 19개)가 뒤를 이었다. 종합하면 6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이 공격 대상이 됐다.

아카마이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피싱 공격의 표적이 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DHL, 드롭박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도메인의 21.88%(도메인 3,897개, 변종 키트 62개), 페이팔 9.37%(변종 키트 14개), DHL 8.79%(변종 키트 7개), 드롭박스 2.59%(변종 키트 11개)를 차지했다.

피싱 공격자는 최대한 오랫동안 탐지되지 않기 위해 변화를 거듭한다. 아카마이는 관찰된 피싱 키트 중 60%가 최대 20일 동안만 활성화 되었다고 밝혔다. 공격자가 키트가 탐지되지 않도록 새로운 우회 방법을 계속해서 개발하기 때문에 피싱 키트의 짧은 활성화 기간은 피싱 공격에서 점차 일반화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최신 우회 기술, 설계, 지역 타깃팅 옵션을 갖춘 3가지 유형의 키트를 제공했던 피싱 키트 개발자의 일일 작업 과정을 추적한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세계적인 기업을 표적으로 삼으면서 낮은 가격으로 제공되는 키트들은 피싱 공격자가 피싱 시장에 진입할 때 장벽을 낮춰 주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마틴 맥키(Martin McKeay) 아카마이 인터넷 보안 현황 보고서 수석 편집장은 “피싱은 개인 인식이 개선되고 레이어(layered) 방어 기술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소비자와 기업을 공격할 장기적인 문제”라며, “피싱 환경이 계속 발전하면서 BEC 공격과 같은 더 많은 공격 기법이 개발돼 전 세계의 다양한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피싱 공격의 유형은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자사의 신뢰도를 악용하려는 기업형 범죄자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가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이노뎁

    • 다봄씨엔에스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엔비상사

    •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 지인테크

    • 그린아이티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렉스젠

    • 슈프리마

    • 혜성테크윈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비전정보통신

    • 경인씨엔에스

    • 지오멕스소프트

    • 성현시스템

    • 디비시스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동양유니텍

    • 이앤엠솔루션

    • 세연테크

    • 트루엔

    • 위트콘

    • 투윈스컴

    • 이에스티씨

    • (주)우경정보기술

    • 주식회사 에스카

    • 이오씨

    • 넥스트림

    • 넷앤드

    • 에스지앤

    • 베스핀글로벌

    • 체크막스

    • 프렌트리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앤디코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사라다

    • 아이엔아이

    • 포엠아이텍

    • 새눈

    • 창성에이스산업

    • 한국씨텍

    • 태정이엔지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코리아

    • 유투에스알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주)일산정밀

    • 이스트컨트롤

    • 에스에스티랩

    • 에이앤티글로벌

    • 주식회사 알씨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유에치디프로

    • 두레옵트로닉스

    • 엘림광통신

    • 티에스아이솔루션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보문테크닉스

    • 휴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글로넥스

    • 신화시스템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커뮤니티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