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서는 행복도시건설 기본계획 등에 따라 2011년부터 도시 조성 단계에 맞춰 교통·에너지·환경·방재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면서 미래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융합 서비스 시스템이 추가로 적용된 지능형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행복청]
2017년 1월에 1·2생활권을 사업지역으로 하는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까지 3·4생활권을 사업지역으로 하는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해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가 한 단계 더 향상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및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첨단 지식통신기술(ICT)을 적용한 2단계 3차 지능형도시 융합 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종시 간 시범 운영·시설물 보완 등의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올해 9월 중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완료된 2단계 3차 지능형도시 사업의 주요 서비스를 살펴보면, ‘도시안전 통합플랫폼’은 세종시 내 사건·사고 발생 시 112·119 등 재난상황실과 도시통합정보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신속한 구조 대응 등 도시의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지도 기반의 사건·사고 관제 기능을 고도화해 사건 현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112·119와 도시통합정보센터 간의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지원을 통해 긴급출동 등 신속한 구급·구조가 가능해진다.
또한 세종시 전용 ‘스마트포털’은 교통(대중교통, 주차장, 공공자전거 등), 안전(대피소 등), 방재(재난정보 등), 환경(기상, 미세먼지 등), 생활‧보건(부동산정보, 치매관련시설 등) 등 다양한 시민 생활 편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나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관광지 및 맛집 정보 등을 이동통신으로 검색하고 지역 내 대형마트 휴무일 정보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도시통합정보센터에 ‘지능형 기반시설(인프라)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시설물 운영 중 장애 발생 시 문자 메시지(SMS) 등을 통해 관리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문제 해결 등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도록 해 도시 기반시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교통정책분석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교통량 분석을 통해 교통수요·흐름·신호·운영관리가 가능하도록 해 교통 현안 발생 시 실시간 정보 수집 및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행복청 최동열 스마트도시팀장은 “이번 2단계 3차 지능형도시 사업은 기존의 시설물 위주의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사업 이외에 시민에게 직접 안전과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기반시설 성능 시스템을 고도화한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특히 올 9월 착수 예정인 3단계 1차 사업에서는 미아 찾기 등 다기능 안면인식 지능형 관제 등 최첨단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세종시·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업해 세종시민이 필요로 하는 시민체감형 지능형도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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