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성장과 첨단 국방, 민군기술협력으로 앞당긴다

2018-11-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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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방위사업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18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시상과 전시, 첨단 민간기술의 국방 분야 활용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민군기술 협력의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성과발표회는 민군기술협력사업 참여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산·학·연·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민과 군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민군기술협력사업은 민과 군이 공동으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고 민과 군 상호 간 기술이전을 활성화해 산업경쟁력과 국방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제2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2018~022)을 수립(2.23)하고 이에 따라 참여 부처를 11개에서 14개 부처로 확대(경찰청, 해양경찰청, 농촌진흥청 신규 참여)하는 한편, 민군기술협력 전담기구인 민군협력진흥원과 부처별 전문기관의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민군기술협력의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육군의 드론봇 전투단 창설(2018.10.1) 등 민간이 보유한 첨단 기술의 군사적 활용에 대해 군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상용드론의 군사적 시범 운용 등 군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연구개발과제를 다수 발굴해 민간의 신기술이 국방 분야에서 성능 및 품질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목적 활용 가능한 표준 플랫폼의 무인헬기 개발’ 등 17건의 개발품 전시와 함께 사업유형별 우수 성과를 거둔 과제와 민군기술협력 유공자에 대해 시상했다.

우선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열전에너지 변환 기술을 이용해서 경량화, 고효율 개인 휴대용 냉·난방장비를 개발한 ‘제펠’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민수적용 분야에서는 방사선 취급 환경에서 작업자에 대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3차원 영상화 기술을 개발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방적용 분야에서는 수중 이동형 예인케이블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 가능성을 높인 ‘킴스유비큐’가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더불어 민군기술협력유공 분야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적외선 센서를 국산화해 군 전력화 및 민수시장에 진출한 아이쓰리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다부처협력특별위원회 민군 분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한’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후 진행된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에서는 국방 분야에서의 민간기술 활용 계획이 발표돼 향후 우수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의 국방 분야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했다.

특히 방위사업청은 국방연구개발 혁신 방안으로 민간 부분의 연구 성과를 횔용하고 국방기술의 민간이전을 활성화하는 등 국방연구개발을 개방적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고, 육군은 병력 감축과 부대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고 최근 창설한 드론봇 전투체계의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최근 개발되는 신기술이 국방 분야에서 성능을 검증받으면, 관련 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부가 지원한 연구개발 성과가 국방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김병부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축사를 통해 “로봇·무인기 등 핵심 분야에 대한 민·군기술협력의 지속적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군기술협력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무기체계 개발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민간기술의 군수 적용과 국방기술의 사업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첨단 기술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민군기술협력은 국가안보 역량과 국가경제 발전 두 가지 모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군 연구개발(R&D) 협력 활성화를 통해 국가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우수 성과가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 강태원 부소장은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민·군기술협력사업의 미래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민과 군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채로운 사업을 발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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