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금융보안원 연구원들로 구성된 under_FSI팀, 2위 foreng2, 3위 홍콩 RKIC팀 수상
문제 풀이와 기술 공모 결과 발표 워크숍, 27일 양재동 엘타워 개최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 2018’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디지털포렌식연구회가 주최하고, 국가정보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18’ 1등부터 10등까지 순위 리스트[이미지=디지털포렌식 챌린지 홈페이지]
이번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18’는 국제 규모의 디지털 포렌식 첼린지로 국내 311팀, 해외 139팀 총 450팀 821명(내국인 628명, 외국인 193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는 총 61팀이 답안을 제출했고, 기술공모는 9팀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Anti Forensics △Incidient Response △Internet of Things △Volume △artifact 총 5개 분야에서 각 5문제가 출제되어 총 25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더불어 새로운 포렌식 분석방법을 제시하는 기술 공모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영예의 대상인 1위는 금융보안원 소속 연구원으로 구성된 ‘under_FSI’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인 2위는 김&장 법률사무소, 하임시큐리티, 크로젠트. 스틸리언 소속 6명으로 구성된 ‘foreng2’ 팀이 차지했다. 이어 우수상인 3위는 홍콩의 eWalker Digital Forensics Interest Group에서 참여한 RKIC 팀이 수상했다.
‘디지털 포렌식 챌린지 2018’ 대회에서 1등을 거머쥔 under_FSI팀은 금융보안원 소속인 조현호 과장, 윤석언 과장, 박세영 대리, 김용현 사원, 강영묵 사원, 임지혁 사원 6명으로 구성됐다. 2등 팀에 막판 역전을 당하는 등 한 번의 고비도 있었지만 결국 최종 승리를 거뒀다.
수상 소감에 대해 팀의 대표인 조현호 과장은 “대회 공지가 뜨자마자 준비랄 것도 없이 바로 팀원을 모아 참여했다”며 “팀 구성원 모두 자기개발을 열심히 하는 직원들이라 함께 참여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 각자 모두 잘하는 분야가 있고 열심히 해서 1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조현호 과장은 “문제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았고 문제 구성도 다양했다”며 “인공지능 스피커 문제도 나오고, 파일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도 나오는 등 평소 잘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 문제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야 문제를 풀 수 있어 기본적으로 포렌식 기능 능력과 함께 프로그램 능력도 있어야 했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기 위해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앞으로도 여러 대회에 참여하고 싶다”며 “문제 출제와 대회 운영이 싶지 않은데, 대회 운영자 및 관계자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진행된 기술 공모에서는 성균관대학교에서 1등(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2등(우수상)은 국민대학교와 삼성SDS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의 문제 풀이와 기술공모 결과를 발표하는 워크샵은 오는 2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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