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끼리 데이트할 수 있는 앱 ‘도널드 데이터(Donald Daters)’가 출시됐습니다.
회사 웹사이트의 소개 문구 중에서는 모든 고객의 정보는 비공개로 유지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온라인 데이트를 권장하므로 관심이 있는 사람에 대해 알기 전까지는 프로필에 개인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보안을 당부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출시 하루 만에 1,600명이 넘는 전체 이용자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보안 연구원인 엘리엇 앨더슨(Elliot Alderson)이 이용자 이름, 프로필 사진, 기기, 개인적인 메시지, 액세스 토큰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개인의 정치적 견해, 사상, 신념 등은 개인정보를 구분하는 기준 중에서도 민감정보로 분류되는, 아주 개인적인 정보입니다.
도널드 데이터의 제작자이자 CEO인인 에밀리 모레노(Emily Moreno)는 웹사이트의 공지를 통해 회사의 조치,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글에서 에밀리 모레노는 “사이버 보안 회사와 협력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며, 또한 “이메일, 전화번호, 신용카드 정보 등 완전히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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