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경, 사이버 범죄자들이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새로운 기법으로 크립토재킹(Cryptojacking)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 즉 컴퓨팅 파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암호화폐를 노리는 범죄자들이 다른 사람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설치해 몰래 암호화폐를 채굴하는데 이용한 것입니다.
즉 크립토재킹이란, 피해자 모르게 피해자 시스템의 컴퓨팅 파워를 빌려(‘훔쳐’)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입니다.
암호화폐를 뜻하는 ‘Cryptocurrency’와 납치를 뜻하는 ‘Hijacking’을 합친 단어이죠.
혹시 내가 피해자는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PC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CPU 사용량의 증가입니다.
PC가 갑자기 느려진 것 같다면 작업관리자에서 CPU 사용량을 살펴보세요.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비슷합니다.
내가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지고, 또 기기의 온도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PC에서는 크립토재킹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웹사이트에는 접속하지 않고, 스마트폰에서도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절대로 다운로드하지 않아야 합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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