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기업의 금전적 손실과 피해 사례가 늘어나며, 기업들이 ‘사이버 보험’ 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이버 보험은 무엇을 보장해 줄까요? 본적으로는 사이버상의 의도적인 공격에 의한 손해를 담보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보험사기의 가능성이 있어 유출 등으로 인한 무형의 피해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즉 현재는 해킹이나 랜섬웨어 등으로 인해 ‘회사 기밀’과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죠.
보험연구원(KIRI)에 따르면 2014년 미국 기업의 사이버 보험 가입 증가율은 32%에 달하며, 시장 규모는 23억 달러(2013년 10억 달러)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반면, 국내는 2015년 기준 가입률 1.3%, 시장 규모는 약 32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사이버 보안이 기업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에서도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AIG, 한화손해보험 등에서 사이버 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7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국민 보호와 중소기업의 파산 예방을 위해 사이버 보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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