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청 방지 솔루션 올 가이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요? 천만의 말씀 !

기업에 있어 정보를 지키는 일은 기업생존을 가늠할 만큼 절체절명의 과제가 되고 있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핵심기술의 보호대책 또한 점차 강화되는 추세에서 기술유출을 얼마나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느냐가 해당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도·감청 방지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기업보안 분야다. 비단 기업보안에만 국한되지 않는 불법 도청은 최근 개인의 사생활 영역으로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도·감청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함은 물론 상시 방지까지 가능한 각종 도·감청 방지 솔루션에 대해 살펴본다.
 
금성시큐리티 「Radar900」

금성시큐리티의 도청탐지 장치 「Radar900」은 각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실무형 제품으로 논리니어(Non-Linear) 레이더 또는 반도체 탐지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안테나에서 전자파를 발신해 주변의 반도체를 찾게 되며, 반도체에 방사된 전자파의 2nd harmonic과 3rd harmonic을 이용해 도청기의 유무를 판별할 수 있다. 2nd harmonic과 3rd harmonic의 동시수신으로 인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도청장비를 탐색할 수 있으며 산화된 금속, 자연현상에 의한 부식 등으로 발생되는 오동작을 구분할 수 있다.
 
「Radar900」은 도청기나 원격제어장치에 내장되는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칩 등과 같이 반도체가 포함된 모든 장비들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주파수를 조절함으로써 전파 교란으로 인한 장애를 해결할 수 있고, LED를 통해 도·감청여부를 손쉽게 인식·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각종 도청기, 휴대폰, 카메라 등의 각종 원격조정 장치를 감지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정부기관의 보안담당자나 전문 도청탐색팀, 기업의 보안요원 등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시큐리티아이시스템 「로드닉-23K」
 

 
시큐리티아이시스템의 도·감청 방지 솔루션 「로드닉-23K」는 텔레비전, 라디오 송신기, 무전기, 무선전화 등에 의한 각종 전파장애 속에서도 탐색자가 원하는 도청기와 녹음기, 전기폭발물 등을 정확히 감지해낼 수 있는 장비로, 전파의 위치탐지는 물론 전자 대상물과 접촉 방해물의 식별에 용이하다는 점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로드닉-23K」는 나무, 플라스틱, 벽돌, 콘크리트 등으로 둘러싸인 장애물이나 휴대 수화물, 짐, 옷 등의 전자대상물도 탐지가 가능하며, 대상물의 스위치가 꺼진 상태에서도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다. 또한, 대상물의 스위치가 켜진 상태에서 도청장치나 녹음기가 작동될 경우 소리에 근거해 기기를 통제할 수 있으며, 도청기, 폭발물 외에 전자대상물과 허위대상물의 식별이 가능하다. 특히, Send/Receive 유닛 구조로 설계돼 최상의 감도로 도청탐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220V 50Hz 또는 +12V 축전지로 작동되는 이 제품은 선분극 안테나, 원형분극 안테나, 안테나 봉, 검사장치, 헤드폰, 안테나 케이블, 축전지와 충전장치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우주아이티 「OMG 200i」

 
우주아이티에서 개발·시판 중인 도·감청 탐지기 「OMG 200i」는 개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고려된 제품으로 PC에 USB 포트를 연결,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OMG 200i」는 사용자의 잘못된 조작 하나로 전원이 On/Off 될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해 단말기가 연결된 사용자의 PC가 커져 있는 한 상시 탐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이상주파수가 발생하면 사용자에게 부저음을 통해 이상감지를 알리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도청주파수의 유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한 주파수 정보를 알 수 있다. 또한, 제조업체와 네트워크로 연결됨으로써  새로운 도청기 주파수 정보가 입수되면  이를 바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 제품은 탐지거리 30평 내에서는 오동작률이 극히 미미하며, 1대의 장비로도 24시간 상시감시가 가능해 사용자의 사생활보호 및 기업정보 유출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게 우주아이티 측의 설명이다.

컴섹 「SOC-100」
 
컴섹의 통신보안 솔루션 「SOC-100」은 암호전화를 위한 교환기형 장비로 교환기와 연동해 가입자에게 양질의 통신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장비를 이용해 통신보안센터를 구축하면 통신보안센터에서는 「SOC-100」과 전화라인 연결을 위한 PBX, 빌링 및 IVR 서버를 구성함으로써 통신보안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사용자가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자 할 때는 단말장비인 「RZP-100」 1대만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고, 교환시설이 있는 대규모 가입자의 경우 「RZP-R10(10포트용)」을 설치하게 되면 완벽한 도·감청방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휴대폰뿐만 아니라 모든 유·무선 전화에 대한 통신보안 서비스가 가능하며, 128bit SEED 암호체계가 탑재돼 있어 암호 변경이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통신보안 「R5000」


한국통신보안의 「R5000」 통신보안 서비스는 유선전화 2개 회선에 대한 선로변화를 감시하는 서비스로, 전화를 이용한 불법 도·감청의 사전방지 기능을 수행하며, 특정보안구역 내에서 발사되는 불법 무선전파를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로 인해 유·무선의 도청공격 징후가 포착되면 관련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중앙관제센터에 전송된다. 또한, 「R5000」 통신보안 서비스는 레이저 도청에 대한 상시방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장비에서 불특정한 잡음신호를 발생시켜 유리창, 천장, 닥트 등에 이를 방사함으로써 상대측이 도청을 시도할 경우에도 음성 해독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중앙관제센터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접수해 보안사고 구역에 즉시 통지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에 출동해 도청장치를 제거함으로써 불법 도·감청으로 인한 기업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 365일 24시간 내내 상시감시가 가능한 최상의 보안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007월드 「SP-51/A」

007월드가 러시아로부터 도입, 국내에 보급하고 있는 레이저 도청방지 솔루션 「SP-51/A」는 환풍구, 통풍구, 천정 등을 통해 음성이 새나가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도·감청을 차단하는 시스템으로, 소형 트랜듀서를 유리에 부착해 진동을 유발시킴으로써 레이저 도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제품은 구축 시 구축장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스피커 배열을 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한 번의 설비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SP-51/A」는 4채널 설계로 인해 도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고, 도청취약지에는 더욱 많은 노이즈를 발생시켜 도청을 방해할 수 있으며, 고성능 소형 트랜듀스를 사용함으로써 은폐가 용이한 것 또한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