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앞서 유럽 CE 규격 인증도 받았다.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한층 탄력을 얻었다.

[자료: 글로벌티에쓰시엠그룹]
기존 비화(암호) 통화 기술은 주로 서버 기반 소프트웨어 방식이 활용돼 왔으나, 서버 경유 과정에서 완전한 보안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NATO 인증 제품도 등장했지만, 여전히 외부 하드웨어 장치를 스마트폰에 부착해야 하는 불편함과 외형 노출 문제로 VIP 등 주요 인사들이 사용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글로벌티에쓰시엠그룹이 출시한 이어버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한 독립형 보안 장치다. 서버나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비화 통화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지 않으며, 일반 이어버드와 거의 동일한 외형을 갖춰 사용 사실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는다.
평소엔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통화·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보안 통화가 필요할 경우 이어버드 한쪽을 약 1초간 터치하면 “보안모드로 전환됩니다”라는 음성 안내와 함께 자동으로 비화 모드로 전환된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지원하며, 카카오톡·텔레그램·왓츠앱 등 주요 메신저 음성통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상대방이 녹음을 시도하더라도 ‘비화 음성’ 그대로 저장돼 재생이 불가능한 점도 주요 보안 기능으로 꼽힌다. 글로벌티에쓰시엠그룹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잦은 통화 녹음 문제에서도 사용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해외지사 간 통화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장치”라고 말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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