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 기술 접목해 보안 데이터 분석의 정확도 획기적 개선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복잡한 명령어 대신 “공격자 IP 차단해줘” 한마디면 된다. 로그프레소가 자연어 명령으로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로그프레소는 정부의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의 공동 연구 기관으로 선정돼,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생성형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0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진행된다. 샌즈랩이 총괄하고 로그프레소와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원, 포티투마루가 함께 참여한다.
이 사업의 목표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의 보안 특화 언어모델(sLLM) 개발이다. △취약점 분석 △이상 행위 탐지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등 사이버보안 4대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증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그프레소는 이 중 ‘보안 관제 특화 생성형 AI 모델’과 ‘통합 보안 운영 기술 고도화’를 전담한다. 자사 보안 정보 이벤트 관리(SIEM) 플랫폼과 연계해 자연어 명령으로 보안 장비를 제어하고 위협 대응까지 자동화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 이기종 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 기술을 고도화해 실시간 탐지와 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보안 운영 체계(SecOps)를 구현할 방침이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이번 과제는 AI와 보안이 결합된 실질적 응용 연구”라며 “생성형 AI를 통해 보안 데이터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람의 판단을 보완할 지능형 보안 운영 체계를 완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그프레소는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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