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는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CPU 시상식을 열고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김현수 학생(3학년),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이가은 학생(4학년),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유재윤 학생(3학년)으로 이뤄진 한국기술교육대 ‘Docent’ 팀에 대통령상과 상금 20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상 학생과 교수진 [자료: 한국기술교육대·연합]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주관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하고,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79개 대학에서 1456개팀(3200여명)의 대학(원)생이 참여, 치열한 경합 끝에 108개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에서 출제한 ‘적층형(3D) 다이내믹 램(DRAM) 특허 분석 및 연구개발(R&D) 전략 제시’ 과제에 도전했다.
기존 평면(2D) DRAM의 한계를 극복하고 메모리 집적도를 비약적으로 향상하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3D DRAM을 대상으로 특허 분석을 통해 핵심 기술과 기업 맞춤형 R&D 전략을 제안했다.
국무총리상은 숙명여대 ‘가치 ON’(이세은·김은빈·최윤정) 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시한 ‘자율주행 기술’을 주제로 선택,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제품 적용 가능성이 높은 특허를 중심으로 사업화 전략을 제시했다.
단체상 부문에서는 경기대가 ‘최다수상 대학상’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가 ‘최다응모 대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CPU는 특허 데이터 분석·활용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지식재산 경진대회다.
최근 5년간 수상자들의 평균 취업률은 78.6%로 같은 기간 공학 계열 평균(70.4%)보다 약 8% 포인트 높게 나타나는 등 성과를 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CPU는 학생들을 높은 지식재산 역량을 갖춘 미래 R&D인력으로 성장시키고, 기업에는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우수한 산·학·연·관 협력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 기반 인재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P전략연구소(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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