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랩 최대주주 케이사인, 반사이익 받은 모니터랩 연달아 상한가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 테마주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샌즈랩’이 2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와 차세대 AI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샌즈랩의 최대주주로 샌즈랩 지분 42.29%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사인’이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와 함께 ‘MS 협업’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B2B SECaaS(서비스형 보안) 전문기업 ‘모니터랩’도 오전 중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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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은 26일 한국MS와 차세대 AI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샌즈랩은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인 ‘CTX’, 네트워크 위협 탐지·대응 ‘MNX’ 솔루션을 운영하는 보안 기업으로 악성코드 관련 사이버 위협 분석 빅데이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다. 상한가 기록을 주도한 ‘샌즈랩-한국MS’ 이슈를 살펴보면, 챗GPT와 같은 차세대 AI 기술로 MS 인프라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기술 연구개발 제반사항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샌즈랩은 지난 1월에도 오픈 AI 시장 호응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5거래일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바 있다.
이와 함께 샌즈랩의 최대주주인 정보보안 전문기업 케이사인이 덩달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반사이익을 얻은 모니터랩은 이날 오전 전일대비 29.91% 상승한 6,9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모니터랩의 상한가 기록은 지난해 5월 19일 코스닥 시장 입성 이후 처음이다. 모니터랩은 서비스형 보안(SECaaS)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를 통해 SECaaS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그외 대표 서비스로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AILabs’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이 AI 보안 관련주로 주목을 받은 샌즈랩은 오늘 오전 갭상승(개장시 상승 출발)을 띄우며 오전 11시 전일대비 7.89% 상승한 11,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케이사인은 상승하다 음봉(주가 하락 전환)으로 전환하며 전일대비 -6.32% 하락한 1,512원에, 모니터랩은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8.21% 하락한 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이번 AI 보안 관련주 샌즈랩·케이사인·모니터랩의 상한가 기록으로 지속적인 반등 모멘텀을 이어 나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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